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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집단이나 개인에 대한 편견이 어떻게 형성되고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1960년 하퍼 리가 출간한 책으로서 1961년도에 퓰리처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앵무새 죽이기
앵무새 죽이기

작품의 등장인물

이 소설의 주인공 스카웃 핀치라는 여자아이인데요, 스카웃에게는 젬이라는 이름의 오빠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남매의 아버지 애티커스가 등장합니다. 딜이라는 아이가 두 남매의 친구가 되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편, 이들이 사는 마을에는 부 래들리라는 남자가 있는데요, 이 사람은 아이들의 호기심의 대상입니다. 그런가 하면 애티커스가 변호를 맡은 톰 로빈슨이라는 남자가 있었는데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들입니다.

앵무새의 등장

소설의 주인공인 스카웃 핀치라는 여자아이는 곧 학교에 입학하게 될 나의 어린아이로서 오빠와 변호사인 아버지와 함께 미국 남부의 작은 도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스카웃이 아주 어렸을 때 사망해서 지금은 세 식구만이 남아 살고 있었습니다. 젬과 스카웃은 평범한 남매로서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처럼 해맑은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어느 여름에 친척을 방문한 딜이라는 아이를 새로 만나 그들은 친구를 맺게 됩니다. 당시 그 남매를 비롯한 마을 아이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사람은 부 래들리라는 남자였습니다. 미국 남부 사회의 이웃을 중시하는 전통에 맞지 않은 생활을 하는 그는 주변 아이들의 호기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하는데, 주인공 남매에게 그는 괴물과 같은 두려운 존재로 인식됩니다. 가을이 되자 스카웃은 초등학교 입학하고, 거기서 유잉 집안의 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유잉 집안은 가난한 백인으로서 마을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도 않았습니다. 젬과 스카웃은 등하교 길에 부의 집 옆을 지나가게 되는데, 부가 두려워 뛰어다니면서도 궁금해했습니다. 여름방학이 되어 딜이 다시 그 동네를 방문하고 그들은 부의 집 앞에서 여러가지 장난으로 그를 밖으로 나오게 하고자 시도합니다. 아버지 애티커스는 그 남자에게 장난치지 말라고 아이들에게 경고하지만, 젬은 부에게 쪽지를 보내려고 했습니다. 결국 아버지에게 제지당합니다. 딜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 밤 아이들은 부의 집에 접근했다가 집주인인 부가 공포탄을 쏘는 바람에 마을이 난리가 납니다.딜은 자기 집으로 떠나고 그 해 겨울에 이웃집에 화재가 발생하는데, 젬과 스카웃은 대피했고 어떤 남자가 담요를 건네줍니다. 그 담요를 준사람이 부였을 알게 된 아이들은 아쉬워합니다.

앵무새를 죽인 마을 사람들

애티커스는 변호사로서 흑인인 톰 로빈슨에 관한 사건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백인 사회에서는 애티커스를 경멸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아이들도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애티커스는 아이들에게 사람들이 비난하더라도 의연하게 대처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사실 애티커스는 백인 사회뿐 아니라 집안에서마저 염려를 사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젬이 사춘기가 올 무렵, 스카웃은 오빠를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어느 일요일에 젬과 스카웃은 흑인 교회를 예배를 다녀오고 거기서 톰의 가족들을 위해 모금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들은 돌아오는 길에 그들의 고모를 만납니다. 고모인 알렉산드라는 전형적인 남부인으로 조카들을 엄하게 대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딜이 자신의 새아버지를 피해 메이콤의 주인공 남매에게 온 것인데, 그는 한동안 메이콤에서 지냅니다. 톰 로빈슨 사건의 첫 공판일이 다가오고 메이콤 지역은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톰이 그 지역으로 이송되자 백인 무리들이 밤에 감옥으로 몰려가고 그들을 막기 위해 변호사인 애티커스가 나섭니다. 아이들이 몰래 아버지를 따라가 어른들 사이에 나서고 사람들은 물러납니다. 톰의 재판이 열리고 모두가 재판을 구경하기 위해 법정으로 옵니다. 재판의 쟁점은 톰이 피해자에게 범죄를 저질렀느냐 하는 것이었는데, 피해자와 그의 아버지는 범죄를 증언합니다. 하지만 톰은 그간 그들을 도와줬고 그가 오히려 도망쳤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정황이 톰이 무죄라는 것을 알려주지만 그는 유죄를 선고받고 애티커스 가족은 상실하게 됩니다. 얼마 후 톰이 탈옥 시도 후 사살되었다는 뉴스가 들려오고 피해자 가족은 애티커스에게 복수할 준비를 한다는 소문도 돌게 됩니다. 어느 날 아이들은 파티에서 돌아오는 길에 습격당하게 됩니다. 그들은 도운 건 부 래들리였습니다. 애티커스가 부상을 입어 침대에 누워있는 아들 젬을 간호하며 작품이 마무리됩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어떤 인간에 대한 편과 혐오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주인공인 스카웃과 젬이 이웃집 부 래들리에 대해서 편견과 두려움을 가지게 된 이유는 그가 메이콤의 많은 사람들과 다르게 생활이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수와 다르게 행동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는 태도는 피해야 하겠죠. 앵무새를 죽이지 말라는 아버지 애티커스는 그 이유로 앵무새는 남에게 해를 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가하지 않은 부나 톰을 괴롭히는 것은 안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때로 쉽게 남을 판단하고 다수가 미워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그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