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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돈은 누구나 필요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에 관련된 금융 경제 지식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문맹률이 높은 편입니다. 은행을 가더라도 친숙하지 않은 용어들 투성이죠. 이렇게 된 이유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교육 수준에 비해 금융에 대한 지식이 턱없이 부족해서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저자도 자신의 책임 부의 추월 차선에서 언급을 합니다. 책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와 줄거리 소개, 해외 독자들의 의견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자 엠제이 드마코 소개

저자는 어릴 적에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대학 졸업장이 없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내리는 한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 차의 오너는 당연히 중년일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25세쯤 되어 보이는 사람이 내리는 것을 보고 세 가지 경우일 거라고 추측을 합니다. 복권에 당첨됐거나 큰 재산을 물려받았거나 운동선수이거나. 그리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젊은 나이에 부를 거머쥐는 것이 가능한 이야기라고 말입니다. 

 

 

책의 제목이 주는 불편함

먼저 책에서 말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경제적 자유입니다. 하지만 엠제이 드마코가 경제적 자유 특히 빨리 부자가 되는 법을 부의 추월 차선이라는 책에서 말을 했을 때 모두가 반기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책의 반응 중 이런 리뷰가 있었습니다. "책의 제목을 보고 책을 읽는다는 것이 조금은 부끄러웠다." 방금 소개해드린 리뷰는 책의 글과 저자의 태도에 관한 것이지만 첫 번째 리뷰인 제목만 보고 읽는다고 했을 때 부끄러움을 느꼈다는 말은 의식 있는 미국인들 입장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반응입니다. 제가 지난 영상에서 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듯이 미국 사람들은 일을 할 때 노력하고 땀 흘리는 자세 자체를 올 틱으로 지니고 있는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책은 그와 정반대로 가장 활발한 성인의 나이에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외치고 있으니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의 표현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저자가 자신의 권위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방식의 태도 빨리 부자가 되어라 라는 메시지만 조합해본다면 이 책은 수천 개의 리뷰에 별 네 개 이상의 평점을 받을 자격이 있는 책이 절대로 아닌 것으로 보일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의 추월 차선이라는 책은 왜 이렇게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라는 평을 받았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읽고 나서 좋은 책이라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굉장히 고지식하고 원칙을 고수하는 스타일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월급쟁이식 사고를 벗어나게 해준 것과 사업가적인 사고를 하도록 변화를 일으킨 것은 그 자체로도 대단한 힘입니다. 이 책은 부정적인 평이 있는가 하면 이런 평도 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빨리 부자되는 또 다른 버전의 책이 나온 건가 했지만 내용은 황금이다."
"책을 읽고 나서 내 인생이 바뀐 것을 경험했다."

그저 경제학 책, 큰 부를 축적한 성공한 사람의 자기 자랑이 아닌 인생을 바꾸었다는 평입니다. 물론 누군가의 인생을 직접적으로 바꾸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인생을 살아가며 누군가 생각해보지 못한 점들을 이 책을 읽으며 새로 깨닫고 자신의 인생을 새로운 계획과 새로운 관점으로 살아가며 성공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입니다.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다

미국 사람들에게는 언더독 정신, 즉 약해 보이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단체가 자신보다 훨씬 큰 상대에게 승리를 거두는 정신을 말합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약체인 아시아, 아프리카의 국가들이 유럽국가들을 몇 경기에서 이겼던 것과 같습니다. 엠제이 드마코 역시 성공할 확률이 남들보다 낮은 환경에서 자수성가를 한 케이스입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미국에서 보수적이고 전통적으로 월급 생활을 하는 다수의 대중들에게 쉽게 어필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 책은 부를 천천히 축적하고 월급 생활을 하면서 은퇴할 때까지 저축 절약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전통적인 사고 방식에 대해 의문점을 던집니다. 이는 좋은 학교에 가고 좋은 성적을 받고 주식에 투자하고 신용카드를 잘라버리고 할인 쿠폰을 모으고 65세에 은퇴하면 부자가 되는 플랜입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통념이 정말 그러하냐라고 되묻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모두가 지날 수 있는 부의 추월차선

좋은 집안, 긍정적 사고, 옳은 사람들과 옳은 장소에 있기,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 내가 좋아하면서 잘하는 것에 열정을 갖기와 부의 추월 차선은 아무 상관이 없다 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저자는 주변의 친구들이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대기업의 매니저가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겉으로는 기뻐해 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너희들은 서행차선을 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 말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아무리 대기업에 취직하여 출발은 좋았을지 몰라도 나이를 먹고 은퇴할 때가 가까이 오면 그다음 플랜이 없어 괴롭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출발은 미미한 것 같았으나 사업을 일으킨 사람은 더 견고하고 장래성 있는 사업 덕에 시간이 지날수록 웃고 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하지만 저자는 말합니다. 부의 추월 차선으로 가는 길에는 대가가 따른다 리스크와 희생 그리고 울퉁불퉁한 길이라는 것도 감내해야 한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부의 추월 차선을 지날 때는 흑기사가 대신해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까지 내용을 들으면 왜 이 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알 법합니다. 전통적인 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를 했고 그것이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사고를 하도록 물꼬를 틀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뼈 때리는 조언과 진실된 어조 그리고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법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결론 및 요약

엠제이 드마코가 책에서 하는 말 중 돈만 쫓았으니 돈이 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돈은 고양이 같아서 쫓아가면 도망간다고 모두가 이해하도록 설명을 해줍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 돈을 쫓아가기보다 가치를 창출하거나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근데 이런 말은 전혀 새로운 말이 아닙니다. 돈을 좇지 말고 사람을 더 중요시하여 내 주변에 사람이 모이게 하고 꿈을 좇아라라는 식의 말과 상통하는 말입니다. 엠제이 드마크 같은 사람의 인생에 벌어진 일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나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부의 추월차선에 속해 있을지는 자신이 선택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저자의 자세한 의견은 책 부의 추월차선을 통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